소폭 상승하면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반전에 성공한 뒤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월들어 첫거래일인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월 28일)보다 29원(1.97%)이 하락한 144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25일 이후 5거래일동안 하락폭은 73원에 달한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전거래일보다 1원이 오른 14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잠시 하락반전하며 1466원까지 떨어졌으나 역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반전한 뒤 소폭 상승했다.

이후 지식경제부가 '11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면서 전달에 이어 11월 무역수지가 3억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하락반전한뒤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들어 종합주가지수가 상승반전하고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더욱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저점을 1446원까지 낮춘 뒤 소폭 올라 145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막판 역내 매도세가 터져나오면서 1431원까지 떨어진 뒤 1440원대로 마감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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