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연내 2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중국 국가통계국 야오징옌 수석 연구주임이 28일 밝혔다.

야오 주임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 등으로 지난달 무역수지가 352억달러 흑자를 낸 반면 외화 유출은 엄격히 통제돼 연말 외환보유액이 2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1조9056억달러였던 중국 외환보유액은 올 들어 월평균 419억달러씩 늘고 있다. 이는 러시아 등 다른 나라들이 자국 통화가치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 대규모로 개입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