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인치 웨이퍼 라인 2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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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인치나 12인치로 교체
삼성전자가 낡은 반도체 라인 2개를 정리하고 생산시설 업그레이드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도 기흥 반도체 공장 내 가장 낙후된 3라인과 4라인 장비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퇴출되는 생산라인은 6인치(150㎜) 크기의 웨이퍼를 사용하는 곳으로 가동을 시작한 지 20여년이 지난 노후 시설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카메라폰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인 CMOS 이미지 센서(CIS) 등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LSI)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두 개 라인의 장비를 매각한 뒤 내년 중 8인치(200㎜) 또는 12인치(300㎜) 생산라인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의 주 원료인 웨이퍼 크기는 생산성과 직결된다. 예컨대 300㎜ 크기의 웨이퍼를 사용하는 라인의 생산성은 200㎜를 이용한 라인보다 효율이 30%가량 높다.
회사 관계자는 "노후 라인 정리와 감산은 무관하며 내년에 8인치나 12인치로 업그레이드해 더욱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삼성전자가 낡은 반도체 라인 2개를 정리하고 생산시설 업그레이드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도 기흥 반도체 공장 내 가장 낙후된 3라인과 4라인 장비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퇴출되는 생산라인은 6인치(150㎜) 크기의 웨이퍼를 사용하는 곳으로 가동을 시작한 지 20여년이 지난 노후 시설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카메라폰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인 CMOS 이미지 센서(CIS) 등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LSI)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두 개 라인의 장비를 매각한 뒤 내년 중 8인치(200㎜) 또는 12인치(300㎜) 생산라인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의 주 원료인 웨이퍼 크기는 생산성과 직결된다. 예컨대 300㎜ 크기의 웨이퍼를 사용하는 라인의 생산성은 200㎜를 이용한 라인보다 효율이 30%가량 높다.
회사 관계자는 "노후 라인 정리와 감산은 무관하며 내년에 8인치나 12인치로 업그레이드해 더욱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