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료 인상 기대 … CJ CGV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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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료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CJ CGV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CJ CGV는 이틀째 오르며 500원(3.92%) 오른 1만3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화제작가협회와 영화산업노조가 지난 25일 영화관람료를 9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결과다. 4분기 실적이 증권사 전망치에 못 미칠 것으로 알려지며 하락세를 거듭하던 주가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요금 인상이 현실화되면 CJ CGV의 내년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정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켓 요금이 1000원 인상되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에 비해 각각 6%,20% 증가할 것"이라며 "추가비용 없이 매출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화관람료는 2001년 대형극장 체인을 중심으로 7000원으로 인상된 이후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7년 동안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그동안 관객들의 반발을 우려해 극장들이 인상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지만,영화업계 내부에서 요금 인상 요구가 거세지면서 인상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단관극장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현실도 티켓 가격 인상에 정당성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27일 CJ CGV는 이틀째 오르며 500원(3.92%) 오른 1만3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화제작가협회와 영화산업노조가 지난 25일 영화관람료를 9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결과다. 4분기 실적이 증권사 전망치에 못 미칠 것으로 알려지며 하락세를 거듭하던 주가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요금 인상이 현실화되면 CJ CGV의 내년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정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켓 요금이 1000원 인상되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에 비해 각각 6%,20% 증가할 것"이라며 "추가비용 없이 매출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화관람료는 2001년 대형극장 체인을 중심으로 7000원으로 인상된 이후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7년 동안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그동안 관객들의 반발을 우려해 극장들이 인상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지만,영화업계 내부에서 요금 인상 요구가 거세지면서 인상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단관극장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현실도 티켓 가격 인상에 정당성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