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장사들의 수출과 내수가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까지 누적 수출금액은 224조34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규모 역시 147조1894억원으로 19.7% 늘어났다. 전체적인 비중을 보면 수출이 1.12%포인트 증가했고, 내수는 그만큼 줄었다.

10대 그룹의 합계 수출 증가율은 22.4%이며,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한화(46.5%)로 조사됐다.

또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수출증가액이 7조337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포스코는 내수가 3조6545억원 늘어 최고 내수 증가 기업에 올랐다.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로 매출액 대비 79.7%에 달했으며, 화학, 기계, 철강금속 등은 수출증가율 상위 업종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