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010선을 돌파한 가운데 금융업종이 폭등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26일 오전 11시32분 현재 금융업종지수는 전날대비 8.59% 급등한 288.12를 기록중이다. 증권업종과 은행업종 모두 전날보다 9% 이상 급등중이다. 보험업종지수도 2.45% 오르고 있다.

증권업종 대표주인 삼성증권은 6.87%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은 10.74%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 등도 11% 이상 급등세다. 중소형 증권주인 SK증권유진투자증권, 한화증권, 교보증권 등도 9~11%대 강세다.

은행주들도 일제히 급등중이다.

KB금융이 전날보다 9.17% 상승한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우리금융은 8.53%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이틀째 강세를 유지하며 1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신한지주기업은행, 외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도 8~11% 가량 주가가 뛰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