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SKC에 대해 화학, 필름 부문의 선전으로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최지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08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345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하반기 PO가격 인상과 10만톤 설비 증설이 이루어진 반면 원재료인 프로필렌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필름부문은 광학용필름 판매량 증가,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H증권은 4분기 예상 영업실적 등을 반영해 08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0.7%, 9.7% 상향 조정했으며 09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0.1%, 5.2% 올려잡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08년 3~4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관계사 SK해운의 대규모 적자가 동사 영업외수지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SK 지주회사 전환으로 09년 7월 이전 지분매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환율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