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벼랑끝 개성공단...정부 "대화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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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화해협력의 상징이자 경제협력의 가교역할을 해온 개성공단이 존폐위기에 놓였습니다. 정부는 즉각 유감표명을 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개성관광 중단과 개성공단 축소 등 강도높은 남북교류 중단조치에 우리 정부는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입장을 철회하라고 맞섰습니다.
"북측의 개성공단 중단과 화물열차 통행금지 등의 조치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를 발전시켜나간다는 입장을 지킬 것이라며 남북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더 이상 우리 정부의 입장을 왜곡하면서 남북관계를 악화시킬 것이 아니라 남북대화에 나와 현안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이어 정부는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의 안전문제와 조치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 사태와 같이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무용지물입니다.
기업들의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강산에 이어 개성관광까지 중단되자 현대아산은 망연자실입니다. 경제적 타격 뿐 아니라 존립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입니다.
"현재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연말까지 800억원가량 매출손실이 있다. 개성관광은 12월 한달간 예약인원 4천 200명인데 약 7억 5천만원 가량이다."
다만, 개성공단의 기업활동은 특례적으로 보장하기로 해 중소기업들의 타격은 줄여줬습니다.
(S-촬영: 이창호, 편집: 김지균)
하지만 당분간 해빙무드는 기대하기 힘들어 10년간 공들여온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은 물거품으로 돌아갈 공산이 높아졌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