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팀 내각 구성을 시작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구제금융 2차분 집행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팀을 가장 먼저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재무장관에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 총재를 지명하고 대통령 직속 국제경제위원회 위원장에는 로렌스 서머스 전재무장관을 내정했습니다. 환상의 드림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이스너, 서머스 경제팀은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경기부양책 이른바 ‘신 뉴딜정책’을 총괄하게 됩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1분도 지체할 여유가 없다며 경제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설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당초 차기 정부로 이월하겠다고 밝혔던 구제금융 2차분 집행에 부시 행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부실자산관리계획의 나머지 3500억달러에 대해 의회 승인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에는 차기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가이스너 총재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남은 임기 동안 레임덕을 피하고 차기 행정부와의 위기 관리 공조를 통해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 극복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기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과 동시에 최대 700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