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신세계에 대해 경기침체가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단 실물경기 침체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59만4000원에서 5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와 유사한 유통 선두업체인 월마트의 경우 과거 경기침체기에 오히려 주가 프리미엄이 커졌다"며 "내년 경기상황 악화 전망은 기업 실적에 부정적이겠지만 신세계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불황기의 구조조정 사례를 보면 1등 유통기업 '이온'과 기타 기업 간 차이가 벌어졌다"며 "국내 유통업도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1등 기업에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예정된 신세계마트와의 합병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