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열교환기 전문업체 범우이엔지가 경기불황 속에서 대규모 수주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범우이엔지는 24일 현대건설과 80억원 규모의 발전 보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상한가인 3885원으로 마감,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수주는 올 들어 19번째 공급계약이며,범우이엔지의 누적 수주물량은 총 4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류흥문 범우이엔지 상무는 "국가 전력사업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불황에 따른 타격이 적다"며 "올해 수주물량이 벌써 32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앞으로는 이익률이 좋은 계약만 선별적으로 수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