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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자재 및 태양전지용 원자재 보급

"에너지 보존은 원유 의존도를 낮추는 해결 방안 중 한 가지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EIFS'(외단열 마감시스템)를 건축에 널리 도입해 기존보다 평균 30~5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는 VAE(비닐 아세테이트 에틸렌)계 건축용 분말수지 '비나파스(VINNAPAS)'로 EIFS의 안정적인 부착, 내구성 유지 등을 실현합니다. "

지난 13일 서울 대치동 ㈜바커케미칼코리아(대표 조한형 www.wacker.com) 본사에서 열린 프레스 워크숍 현장. 수천 여종에 달하는 이 회사의 제품 중 주택시공 에너지 절약의 원자재를 소개하는 발표가 시작되자 보도진과 회사 경영진들의 눈길이 하나로 모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VINNAPAS' 외에도 실리콘 레진 페인트,향기 첨가 페인트,VAE 에멀전 등의 주력 친환경 고급 상품들이 소개됐다. 워크숍의 화두는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 조한형 대표는 "우리 회사 성장 전략의 중심축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며 "혁신을 추구하는 화학기업으로서 경제와 환경,그리고 사회의 균형을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반도체와 화학 산업의 기술을 선도하는 100년 전통 독일 바커(Wacker Chemie AG)그룹의 한국법인으로 1996년 설립됐다. 현재 실리콘ㆍ폴리머ㆍ폴리실리콘ㆍ정밀화학ㆍ반도체 및 태양광 전지용 웨이퍼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본사와 수원 기술연구소,울산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한국에어프로덕츠의 대표를 지내다 올 6월 ㈜바커케미칼코리아의 새 대표로 취임했다.

WACKER(바커)는 국내 시장에서 실리콘 레진 에멀전 페인트,VAE계 건축용 분말수지 등 다양한 건축 소재를 비롯해 전기,전자재료,페인트,코팅재료,의약 및 식품소재뿐만 아니라 폴리실리콘,반도체 및 태양광용 웨이퍼를 공급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