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50원50전 폭등한 1천4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998년 3월 1천521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천500원에 장을 시작해 국내외 주가 폭락 여파로 장중 1,517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으로 1,500원대 안착은 저지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9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투신권 매수와 외국인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원"며 "장 막판 매물이 나오면서 1,500원대 진입을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