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IEA가 앞으로 7년간 유가가 10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수요증가세를 감안할 때 공급부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을 찾은 노부오 다나카 IEA 사무총장은 "저유가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저에너지 가격시대 또는 저유가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고 싶다. 수급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국제유가가 2015년까지 배럴당 100달러, 2030년 평균 120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앞으로 1~2년간 유가변동이 크겠지만 공급부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수요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투자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자와 오일회사의 투자가 중단됐다. 계속되면 앞으로 공급위기가 더욱 가중 될 것이다. 수요는 증가할 수 있는데, 공급은 따라잡을 수 없다." 또 석유수요가 연평균 1%씩 늘어 2030년이면 하루 1억 6백만 배럴로 확대되고, 재생에너지가 석탄에 이어 두번째 전력원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러한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26조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세계 800개 유전별 심층조사를 거쳐 만든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정책적 시나리오도 제시했습니다. 현재와 같은 에너지 소비가 지속될 경우 평균 6도 올라가고, CO2배출량은 45%나 급증해 이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세계 온도가 6도 상승. 유가는 200달러까지 올라간다는 것이다." (S-촬영; 채상균, 편집: 김지균) 한편, 석유의 잔존 매장량은 앞으로 40년간 소비분인 1조 2천억 배럴가량이며, 채굴가능한 매장량은 이보다 3배가량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