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지주사들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은행들의 자본 확충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의한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등 관계사 지원이 목적으로 이 가운데 5천억원 가량을 하나은행 유상증자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관계사 지원이 목적이라고 하는데... 은행이 90%이상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사 지원 대부분이 은행 쪽이라고 보면 된다." 하나은행의 BIS비율은 10.65%로 비교적 양호하지만 기본자본비율은 7.45%로 취약해 기초체력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만약 은행에 5천억원의 증자가 단행되면 0.5%포인트의 개선효과가 있다는 평갑니다. 우리금융도 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은행의 자본확충 지원에 나섭니다. 현재 기본자본비율이 7.63%로 기초체력 강화와 함께 기업지원에 소요되는 재원을 마련한다는 취집니다. 전화인터뷰) 우리금융 관계자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1조원 회사채 발행해서 그 중 일부를 우리은행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본자본비율을 8%대로 올리기 위해서.." 이밖에 신한금융지주도 5천억원 가량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고, KB금융지주도 1조5천억원 후순위채 판매 증액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입니다. 후순위채 발행에 이어 대규모 증자에 나서고 있는 은행들의 자구노력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