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유도실업(주)‥핫러너 원천기술로 세계시장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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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자체브랜드로 해외 70개국에 수출
유도실업(주)(회장 유영희 www.yudo.com)은 핫러너(hot runner) 시스템 분야에서 캐나다와 미국 등 주요 기술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중견기업이다. 핫러너는 플라스틱 금형의 핵심 부품이다. 금형 유로에 적절한 방법으로 열을 가해 원료를 액체 상태로 유지시켜 연속적으로 사출이 가능케 한 소재 부품. 자동차 범퍼에서부터 핸드폰 케이스까지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주로 쓰인다. 국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이르고,아시아권에서는 일찌감치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해외 현지 생산법인의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달성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현재 해외 17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70개국에 제품을 납품한다. 이쯤 되면 단순히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기업의 수준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인 셈.
유도실업(주)의 모태는 1980년 3.3㎡ 남짓의 작은 사무실에서 설립된 유도무역상사다. 유영희 회장은 회사 설립 후 7~8년간 별다른 수익 없이 오로지 핫러너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몰두했다. 핫러너라는 명칭조차 생소했던 시절이라 따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스스로 공부하고 터득하는 방법을 택한 탓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을 100% 확보하게 되자 회사 경영에도 곧 숨통이 트였다. 1987년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미국,남아시아 등지에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고,업계로부터 제품에 대한 후한 점수를 얻어 납품처는 빠른 속도로 늘어갔다.
유 회장은 "모든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닌 자체브랜드를 달고 수출된다"며 "판매 법인을 직접 갖췄기 때문에 수출 가격 또한 국내가보다 30% 정도 더 높다"고 경쟁력의 실상을 전했다.
핵심부품의 자체 생산,무인생산시스템 '사이버 팩토리' 운영,세계 어디든지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 실천 등의 차별력도 유도실업(주)의 기업 성장 요인이다. 유도실업은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사업에도 진출해 현재 유도스타자동화,유도썬스,유도로보틱스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자체브랜드로 해외 70개국에 수출
유도실업(주)(회장 유영희 www.yudo.com)은 핫러너(hot runner) 시스템 분야에서 캐나다와 미국 등 주요 기술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중견기업이다. 핫러너는 플라스틱 금형의 핵심 부품이다. 금형 유로에 적절한 방법으로 열을 가해 원료를 액체 상태로 유지시켜 연속적으로 사출이 가능케 한 소재 부품. 자동차 범퍼에서부터 핸드폰 케이스까지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주로 쓰인다. 국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이르고,아시아권에서는 일찌감치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해외 현지 생산법인의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달성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현재 해외 17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70개국에 제품을 납품한다. 이쯤 되면 단순히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기업의 수준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인 셈.
유도실업(주)의 모태는 1980년 3.3㎡ 남짓의 작은 사무실에서 설립된 유도무역상사다. 유영희 회장은 회사 설립 후 7~8년간 별다른 수익 없이 오로지 핫러너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몰두했다. 핫러너라는 명칭조차 생소했던 시절이라 따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스스로 공부하고 터득하는 방법을 택한 탓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을 100% 확보하게 되자 회사 경영에도 곧 숨통이 트였다. 1987년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미국,남아시아 등지에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고,업계로부터 제품에 대한 후한 점수를 얻어 납품처는 빠른 속도로 늘어갔다.
유 회장은 "모든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닌 자체브랜드를 달고 수출된다"며 "판매 법인을 직접 갖췄기 때문에 수출 가격 또한 국내가보다 30% 정도 더 높다"고 경쟁력의 실상을 전했다.
핵심부품의 자체 생산,무인생산시스템 '사이버 팩토리' 운영,세계 어디든지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 실천 등의 차별력도 유도실업(주)의 기업 성장 요인이다. 유도실업은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사업에도 진출해 현재 유도스타자동화,유도썬스,유도로보틱스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