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539만대(20.2%)를 판매,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소니 370만대(13.8%), 샤프 273만대(10.2%), LG전자 248만대(9.3%), 필립스 187만대(7.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으로 9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량기준으로 20%대 시장점유율을 유지했고, 3분기 LCD TV 판매량 539만대 기록은 지난 2007년 4분기사상 최대 판매량인 494만대 판매 기록을 3분기 만에 갱신한 것.
삼성전자는 업계 첫 LCD TV 분기 판매량 500만대 돌파는 물론 3분기 누적 판매량도 1436만대를 기록, '업계 첫 1000만대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LCD TV 누적 판매량 1436만대는 지난해 연간 LCD TV 판매량(1338만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올 연간 판매 목표인 2000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하고 있다.
세계 LCD TV 2위인 소니는 3분기 누적 판매량 957만대로 1000만대에 근접한 판매를 나타냈다.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으로는 삼성전자 49억9900만달러(23.9%), 소니 37억8700만달러(18.1%), 샤프 22억7500만달러(10.9%), LG전자 18억8500만달러(9.0%), 필립스 13억6600만달러(6.5%) 순으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으로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TV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북미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18.8%, 금액기준 26.1%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양적·질적 부문에서 모두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 유럽 LCD TV 시장에서도 수량기준 26.6%, 금액기준 29.7% 시장점유율로 30%대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PDP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상승한 수량기준 22.2%, 금액기준 23.0%를 차지해 20%대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고, 프로젝션TV 시장에서는 수량기준 59.7%, 금액기준 57.4%로 60%에 근접한 시장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LCD TV, PDP TV, 프로젝션TV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전체TV 시장에서는 수량기준 16.7%, 금액기준 22.5% 점유율로 수량기준 9분기 연속, 금액기준 11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전체TV 시장은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 16.7%, LG전자 12.5%, 소니 7.5%, 파나소닉 6.3%, TCL 6.1% 순이었고, 금액기준으로는 삼성전자 22.5%, 소니 13.3%, LG전자 10.9%, 파나소닉 8.6%, 샤프 8.0%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신상흥 전무는 "악화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올 3분기에 LCD TV 분기 판매 사상 최대 실적을 내 올 연간 판매 목표인 2000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년 연속 1위 달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자만하지 않고 쉼 없는 노력과 더욱 좋은 제품으로 삼성TV에 보여 준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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