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재용 전무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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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강남시대 개막과 함께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전무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삼성의 후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 15일 한국을 찾은 앨 고어 미 부통령과 단독 회동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6일에도 태국 방콕에서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양측은 금융위기 해결 방안과 친환경 경영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 전무가 미 정계 고위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오바마 신정부와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재계에서는 국내에 오바마 인맥이 없다는 점에서 미 신정부와 한국 재계의 가교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전무가 삼성그룹 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당장 이 전무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이 전무는 지난달 20일부터 해외순환근무에 들어간 상태.
당장 연말 예정된 인사에서 해외법인 수장 등의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무는 일단 오는 18일과 19일 열리는 삼성기술전과 이병철 회장 추도식에 참석한 후 다시 해외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전무의 이같은 행보는 해외사업 강화 뿐만 아니라 삼성의 차세대 리더로서 입지구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