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기업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보여주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는 평가다.

올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33억원을 거둔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대해선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사업 특성상 경기 침체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내년에도 실적개선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댄스게임 '오디션'으로 유명한 예당온라인도 2006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 50억원을 나타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에 주력하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업종 최고 수준의 효율적인 인력구조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13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휴대폰 부품기업 KH바텍은 동종 업종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