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7일 LS에 대해 글로벌 경기둔화가 국가기반 산업인 전선관련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재훈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LS는 향후 6개월분의 초고압케이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중동지역 건설 프로젝트들의 일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전력 관련 프로젝트는 외부파이낸싱보다 정부 주도로 추진돼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세계 각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사업 등 정부주도의 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실적의 주요 변수는 수익성 높은 해저케이블 사업"이라며 "LS는 지난 8월 미국의 슈피리어 에섹스(Superior Essex) 인수와 잇따른 해외 초고압케이블 사업 수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초고압 해저케이블 사업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