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원재료 가격 급락으로 내년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만87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채희근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재료인 천연고무 등의 가격 급감으로 내년 1분기부터 한국타이어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009년에는 2008년 대비 순이익이 315% 증가해 역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필수제인 교체용 타이어의 매출은 경기 침체기에도 비교적 양호했다"며 "경기 침체시에는 가격이 저렴한 타이어를 찾는 경향이 있어, 20~30% 가량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값싼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원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업체인 미쉐린은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현재 9.98%를 갖고 있다"며 "유로화 강세와 낮은 주가로 추가 취득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