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주간일정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최악을 나타낸 지난달 소매판매와 노키아의 휴대전화 감소 전망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동반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소매판매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데 이어 이번주 역시 경기후퇴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G20 회의 결과와 그에 따른 후속 조치들이 투자심리 회복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관심입니다. 먼저 예정된 경제지표 일정 보시겠습니다. 이번주 경제지표는 17일 지난달 산업생산을 시작으로 18일 생산자물가지수와 19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 FOMC 의사록까지 발표될 예정인데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는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FOMC 의사록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여부가 주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18일 발표되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와 19일 주택착공건수 등 주택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음은 실적 발표 앞둔 주요 기업들입니다. 3분기 어닝시즌이 끝나가면서 기업실적은 한산합니다. 17일 대형 할인업체 타겟을 시작으로 19일 델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대부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좋지 않으면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이번주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3사의 구제 여부에 대한 청문회가 실시될 예정인데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찬반 대립을 하고 있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에 따라 증시가 또한번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주간일정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