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STX팬오션에 대해 "올 4분기부터 영업실적 약화가 예상되고, 2009년에는 급감세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 가운데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000원에서 12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반기부터 급락세를 시현했고, 11월12일 현재 824p를 기록중"이라며 "이는 고점 대비 93% 하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TX팬오션의 2009년과 2010년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0.2%와 16.0%,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29.6%와 30.5%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또 "벌크 해운시장 침체 가속화로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펀더멘털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가 정체가 지속된다는 것.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