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4일 한솔제지에 대해 계열사 리스크 부담과 제품수요 감소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보유'와 1만2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서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는 3분기 135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건설경기 악화로 자회사 한솔건설 지분법 적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이후에도 건설경기가 불투명해 한솔건설의 실적이 한솔제지에 계열사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한 "중국 및 아시아 중동지역의 재고 소진이 더디고, 내수경기 침체에 따라 제품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향후 산업용지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솔제지는 이날 10시 43분 현재 10만200원으로 7.27%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