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금융사 디폴트 위험 커졌다" … 국가별로는 중국 가장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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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F 1년전보다 9배 상승 … 무디스, 중국 등 400여社 조사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금융위기로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아졌다고 12일 진단했다.
무디스의 고객 서비스 및 판매 부문 선임 디렉터인 제이슨 코프만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외환 포럼에서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대만의 400여개 상장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EDF(Expected Default Frequency·예상 디폴트 확률)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EDF는 10월 말 현재 평균 1.38%로 1년 전 0.15%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졌다. EDF가 9배가량 높아졌다는 것은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질 위험이 그만큼 커졌음을 뜻한다고 코프만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금융회사의 EDF가 1.9%로 가장 높았으며,홍콩이 1.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싱가포르 금융회사는 0.6%로 7개국 가운데 위험도가 가장 낮았다. 한국의 EDF는 공표되지 않았다. 아시아 금융회사의 EDF는 미국 금융회사의 0.74%,전 세계 평균 0.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코프만 디렉터는 "이번 조사 결과 규모가 작은 중소형 금융사들의 EDF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특히 중국의 경우 여러 업종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지고 있어 금융회사들의 위험도가 매우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기업이 정해진 기간 안에 이자 지불이나 원리금 상환을 하지 못할 확률을 나타내는 EDF는 금융기관의 안정성 지표로 널리 쓰인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금융위기로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아졌다고 12일 진단했다.
무디스의 고객 서비스 및 판매 부문 선임 디렉터인 제이슨 코프만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외환 포럼에서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대만의 400여개 상장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EDF(Expected Default Frequency·예상 디폴트 확률)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EDF는 10월 말 현재 평균 1.38%로 1년 전 0.15%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졌다. EDF가 9배가량 높아졌다는 것은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질 위험이 그만큼 커졌음을 뜻한다고 코프만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금융회사의 EDF가 1.9%로 가장 높았으며,홍콩이 1.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싱가포르 금융회사는 0.6%로 7개국 가운데 위험도가 가장 낮았다. 한국의 EDF는 공표되지 않았다. 아시아 금융회사의 EDF는 미국 금융회사의 0.74%,전 세계 평균 0.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코프만 디렉터는 "이번 조사 결과 규모가 작은 중소형 금융사들의 EDF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특히 중국의 경우 여러 업종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지고 있어 금융회사들의 위험도가 매우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기업이 정해진 기간 안에 이자 지불이나 원리금 상환을 하지 못할 확률을 나타내는 EDF는 금융기관의 안정성 지표로 널리 쓰인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