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엄정화, 그림전쟁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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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베끼기 위한 그림전쟁이 시작됐다.
12일 영화 제작사 쌈지 아이비젼영상사업단에 따르면 그림 복원과 복제를 소재로 한 영화 '인사동 스캔들'(가제)이 지난 10일 크랭크인 됐다.
김래원은 미술품을 둘러싼 전대미문 범죄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복원전문가 이강준으로 분했다. 데뷔 이래 첫 악역을 시도하는 엄정화는 부와 명예욕에 사로잡힌 30대 중반의 미술계 거물 배태진 역을 맡았다.
초겨울 바다 바람도 잠재울만큼 묵직하고 진지한 촬영현장에서 두 배우의 포부는 당찼다.
엄정화는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미술품을 둘러싼 범죄 사기극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김래원도 "첫 출발이 매끄럽다"며 "영화 속에서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견이 남긴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흥미로운 스토리와 한국영화 최초로 그림 복제와 복원의 과정을 사실성 있게 추적한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2009년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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