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정부가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장애인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개정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 공공부문의 장애인 일자리를 늘려서, 공공부문이 장애인 고용을 선도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이번 개정안에는 크게 3가지 내용이 담겼습니다. 먼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이 아닌 행정보조원 등을 채용하는 경우에도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했습니다. 공무원만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공공기관,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의 의무고용률을 2%에서 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는 내년부터 의무고용률이 3%로 올라갑니다. 끝으로 중증장애인 고용 사업주에 대한 지원 강화입니다. 사업주가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면 경증 장애인 2명을 고용한 것으로 간주,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중증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더 많은 장려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 법안은 이 달 중 국회에 제출돼 오는 2010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네. 법 시행 전이라도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제 이 시간에 희망퇴직, 신규채용 축소, 포기 기업이 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래도 필요한 부분의 경력사원 채용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국내 최대 온라인 리크루팅 회사, 잡코리아는 “11월 이후부터 경력직 채용공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직을 고려한다면 이 시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경력사원 채용에서는 실무능력 외에 영어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신입사원처럼 인적성검사를 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달에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대기업들 살펴보면요. 철강회사인 포스코가 R&D 기획분야에서, 포스틸이 자원개발분야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현대제철이 전 부문에서 경력사원 공채를 실시합니다. 또 효성이 중공업부문의 경력사원을, 삼성중공업도 설계분야 경력직을 수시 채용하고 있습니다. 영어회화 가능자를 우대합니다. LG그룹은 LG전자, LG텔레콤이 경력사원을 채용하는데요. LG전자는 이 달 말까지, LG텔레콤은 오는 18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습니다. 한화건설과 만도도 수시채용에 나섭니다. 모두 영어 능통자나 가능자를 우대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앵커] 주말에 청계천에서 잡페어가 열리는데, 2천여개 일자리가 마련되어 있죠? [기자] 네. 서울지방노동청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지원센터에서 '8회 청계천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겨울철 아르바이트 모집이 많습니다. 보광휘닉스파크, 대명비발디파크, 삼성에버랜드 등이 스키장 등에서 일할 아르바이트생 2천100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또 해외취업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중국 등 7개국에서 근무할 항공승무원, 웹그래픽디자이너, 전기기술자, 한국어 강사 등 50명 이상을 뽑을 예정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계획'에 앞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해외취업 관련 컨설팅도 이뤄집니다. 현대건설은 해외부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뒤 17일부터 28일까지 워크넷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받아 적격자를 채용할 방침입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