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혼조세를 나타낸 끝에 하락으로 마감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7일 종가보다 2.5원이 내린 1326.3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지난주말 폭락세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5.8원이 하락한 1323원으로 장으 출발했다. 이후 역내 매도세가 유입됐지만 하락폭을 늘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국내 증시가 주춤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반전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매수매도세가 전 거래일 종가 1328.8원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다시 하락반전,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마감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