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증권사가 유망한 배당주로 제시한 종목들이 모두 상승하는 100%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율촌화학(2.96%), 에쓰오일(3.93%), GS홈쇼핑(2.67%), 에스에프에이(4.64%), 세아베스틸(9.38%)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삼성증권이 추천한 배당주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변동성 장에서는 수급 개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종목이 상대적으로 유리한데,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6년과 지난해의 경우 9월을 기점으로 프로그램 순차익잔고(매수차익잔고-매도차익잔고)가 연말까지 추세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배당 수요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상당 부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에쓰오일에 대해서는 이날 메리츠증권도 △50~70%에 이르는 배당성향 △올해 예상 순부채비율 46%의 안정된 재무구조 △동종업체 최고 정제마진 등을 들어 매수 추천했다.

또 GS홈쇼핑의 경우 시가총액이 청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저평가 상태이며,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7일 일명 '장하성펀드'를 운영하는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가 지분을 11.30%에서 12.52%로 확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