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www.suprema.co.kr)는 자사의 지문인식 알고리즘이 미국 국립기술표준원(이하 : NIST)의 지문인식 호환성능 평가(이하: MINEX)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NIST의 MINEX는 지문정보 국제표준규격에 따른 지문인식 알고리즘의 호환인증 성능 평가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지문 정합 시스템 간에 상호호환성을 시험하기 위한 인증평가다.

NIST 인증 평가는 또 타사의 알고리즘으로 추출된 지문정보에 대해 자사의 알고리즘이 인증을 원활히 수행하는지를 평가하는 비교 인증(Matcher)과 자사의 지문 알고리즘이 추출한 지문정보에 대해 타사 알고리즘으로 인증이 원활히 이루어지는지를 평가하는 지문정보 추출(Extractor)의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현재 NIST는 호환인증 에러율 1% 미만의 지문인식 알고리즘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며, Sagem, Motorola, NEC, Cogent 등 세계 톱 클래스의 지문인식 공공부문 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이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이번 인증 평가에 올해 처음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인증(Matcher)과 지문정보 추출(Extractor) 부문에서 각 0.23%, 0.30%의 최저 에러율을 기록했다"며 "상용부문의 세계 지문인식 알고리즘 평가대회(FVC)에 이어 공공부문의 알고리즘 호환성능 평가에서도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말했다.

특히 "상용부문과 공공부문 두 부문의 지문인식 기술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석권한 것은 슈프리마가 세계 최초이며, 이를 통해 슈프리마의 기술이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지문인식 기술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