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NHN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경기변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강한 시장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인터넷포털 Top Pick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 유지.

이 증권사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3분기 NHN의 실적은 경기악화 및 계절적요인 등으로 인해 예상대로 부진했다"면서 "게임매출이 우려대로 전분기대비 7.5% 감소했으며 온라인광고도 디스플레이광고 중심으로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온라인광고에서의 시장경쟁력, 게임부분을 포함하는 다양한 매출 구성 등을 고려할 때 경기악화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이를 최대한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PPC(Price Per Click) 하락은 검색광고가 영업수단이라는 특성을 고려할 경우 하락폭이 경기악화 대비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매출기반이 되는 트래픽, Keyword 수나 광고주 수도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디스플레이광고 역시 가격대비 효율성과 다양한 기능성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에 있어서의 경쟁력이 광고주 유입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황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게임부분 매출도 사행성 규제에 따른 서비스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적응이 마무리 되면서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신규게임 '테트리스'의 흥행으로 상용화 시점인 12월 이후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