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을 밟으면서 드라이버샷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혜윤(19·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 'MBC투어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승을 따냈다. 김혜윤은 9일 제주 라온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편애리(18·하이마트)를 3타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1억원.드라이버샷 거리가 짧아 고민하던 김혜윤은 대전체고 1학년 때 우연히 '리듬 스윙'을 연습하다가 드라이버 스윙에 접목시켰더니 거리가 늘고 방향성이 좋아졌다고 한다. 김혜윤은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추가해 최혜용,유소연과 뜨거운 신인상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