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엑스포에 삼성과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경제올림픽인 만큼 대기업과 엑스포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추산한 여수엑스포 사업비는 모두 2조 4천억원. 여기에 SOC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 10조3천억원을 합하면 모두 12조 6천억원을 넘습니다. 정부의 내년 예산이 1915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업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김병일 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 "전체적인 재정계획을 2조4천억원으로 세웠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내년도 예산 1,915억원을 정부와 확정하고 국회 심의를 요청했다." 기업들도 적극적입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용환 현대기아차 사장 등 대기업 임원들을 대거 민간위원으로 위촉하고, 세계인에게 각인될 경제올림픽을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환경과 해양을 주제로 한 만큼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은 바람과 조류를 이용한 발전소를, 또 현대기아차 그룹의 엠코는 45층짜리 초호화 호텔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삼성과 LG, SK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민간위원으로 대거 참여하면서 민간 차원의 개발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편 조직위는 엑스포 개최계획에 대한 국제박람회기구의 승인을 당초보다 서너달 앞선 다음달에 받기로 하는 등 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