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월화극 '타짜'의 후속작으로 국내 최초 와인드라마 '떼루아'(극본 황성구, 연출 김영민)가 방송된다.

오는 25일 종영을 앞둔 '타짜'의 후속작 선정을 놓고 고심하던 SBS 측은 7일 "후속작으로 전해진 '공부의 신' 촬영이 다소 지연됨에 따라 10월 초, 프랑스 보르도 지방 현지 로케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친 '떼루아'가 '타짜'의 후속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제작비 60억원이 투입되는 드라마 '떼루아'는 2년간의 사전 기획단계를 거쳐 탄생되는 대작이다. 기존 와인 소재 작품과 달리 실제 제작, 방송되는 '떼루아'는 와인 레스토랑 '떼루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특히 드라마 '떼루아'는 김주혁과 한혜진이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 연기파 배우 유선과 기태영을 비롯해 '난타'의 제작자 송승환과 뮤지컬 배우 전수경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인 예당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세계 대중 문화 키워드로 자리잡은 와인을 통해 글로벌미디어 시장에 진출,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영화 '식객' '미인도' 등에서 축적된 예당만의 영상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된 색다른 트렌드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기획단계부터 문의가 이어졌던 일본 등지의 해외 판권 관련 협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국적인 소재로 탈바꿈 된 와인을 통해 컨텐츠 역 수출의 진화된 한류의 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떼루아'는 12월1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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