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금융제국을 이룬 명가와 명품와인 이야기' 등
◇로스차일드가와 최고의 와인=로스차일드가(家)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가문.18세기 프랑크푸르트의 가난한 유대인 집단에 불과했던 이들이 '로스차일드 금융 제국'을 이룬 배경에는 와인이 있었다. 특히 '샤토 무통 로쉴드' 등의 와인은 최고급으로 통한다. 명문가의 역사와 그들이 만든 명품 와인 얘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책.

(요하임 쿠르츠 지음,이선희 옮김,뮤진트리,1만8000원)

◇몽점일지="돼지꿈을 꾸면 운수가 좋다" 등 꿈에 관한 속설이 많다. 해몽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좌우되기도 한다. 이 책은 동양철학·의학을 바탕으로 꿈에 관해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꿈의 원인과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논하는 내편 10편과 773건의 몽례(夢例)를 담은 외편으로 구성됐다. 역사 속 인물들의 꿈 이야기도 담아 흥미를 높였다.

(진사원 지음,김재두 옮김,은행나무,2만5000원)

◇부와 성공을 말하다=역경과 고난을 딛고 부와 성공을 거머쥔 각국의 경제 리더들을 소개한다. 그 중에서도 신발 행상에서 출발해 세계 최대의 스포츠용품 기업 '나이키' 제국을 세운 필립 나이트,파산 일보 직전의 '포르쉐'를 구한 우베 휘크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사람들의 뒷얘기가 뭉클하게 다가온다.

(랄프 슈필러 외 지음,한주연 옮김,지상사,1만2000원)

◇대한민국을 즐겨라=한국을 상징하는 브랜드는 '역동성'.잿더미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다. 우리 민족이 60여년간 경험한 변화는 어떤 국가보다 드라마틱했다. 이 책은 100대 사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궤적을 찬찬히 더듬는다. '통계로 본 한국 60년'이라는 부제처럼 생활과 밀접한 통계자료도 들어 있다.

(정경민 외 지음,한국통계진흥원,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