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 8700선 붕괴..이틀간 10% 가까이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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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각) 이틀 연속 하락했다.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 등 악화된 경제지표와 부진한 기업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8700선이 붕괴됐다. 전날보다 443.48포인트(4.85%) 하락한 8695.79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도 5.03% 떨어진 904.88을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34% 떨어진 1608.70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다우지수와 S&P 500지수의 이틀 연속 하락률은 10%에 가까워 1987년 이후 최대 하락률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크게 늘어났고, 블랙스톤그룹과 뉴스코프 등의 기업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48만1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1주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2만2000명 증가한 384만3000명에 달해, 198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가시화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률을 당초보다 낮춰잡았다. IMF는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2%로 0.8%포인트 하향조정해 발표했다.
기업실적 부진으로 해당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세계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12% 떨어졌고, 거대 미디어그룹 뉴스코프도 광고매출 감소로 16%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19개월 사이 최저가격으로 떨어지면서, 엑슨모빌이 5.1%, 쉐브론이 6.4% 하락하는 등 에너지주도 약세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7% 폭락한 배럴당 60.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 등 악화된 경제지표와 부진한 기업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8700선이 붕괴됐다. 전날보다 443.48포인트(4.85%) 하락한 8695.79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도 5.03% 떨어진 904.88을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34% 떨어진 1608.70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다우지수와 S&P 500지수의 이틀 연속 하락률은 10%에 가까워 1987년 이후 최대 하락률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크게 늘어났고, 블랙스톤그룹과 뉴스코프 등의 기업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48만1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1주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2만2000명 증가한 384만3000명에 달해, 198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가시화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률을 당초보다 낮춰잡았다. IMF는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2%로 0.8%포인트 하향조정해 발표했다.
기업실적 부진으로 해당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세계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12% 떨어졌고, 거대 미디어그룹 뉴스코프도 광고매출 감소로 16%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19개월 사이 최저가격으로 떨어지면서, 엑슨모빌이 5.1%, 쉐브론이 6.4% 하락하는 등 에너지주도 약세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7% 폭락한 배럴당 60.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