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확대하면 장중 한 때 1330원까지 치솟았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62.3원(4.92%)이 폭등한 1328.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급락 소식에 전날보다 34원이 급등한 1300원으로 출발했다. 종가기준으로 1300원대를 올라선 것은 6거래일만이다.

이후 원달러환율 130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하다가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 1310원대에서 오른 뒤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다. 오전 11시30분을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원화가치가 급락, 장중 133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거 오후 1시10분 현재 76.54p 폭락한 1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1.69p가 급락하며 319.1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이날 국내 증시에 26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환율시장 수급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