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6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 구조로 LCD 산업 불황을 극복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단 내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7만2000원에서 5만6000원(5일 종가 3만550원)으로 낮췄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FA(공장 자동화 설비) 부문이 영국 에어로폼(Aeroform)사와의 기술 협력으로 이미 진공 설비 시장에 진입했고, 물류 역시 유통과 제약업체로부터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LCD 업황 부진을 극복할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FA와 물류 부문의 올해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9%, 50% 증가한 727억원과 1129억원을 기록해 FPD(평판디스플레이) 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FPD부문의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19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에스에프에이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120억8000만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58.3% 늘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