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퓨처가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첫 일본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티스퓨처가 올 초부터 국내 증권 시장을 노크한 끝에 드디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일본 기업 첫 상장인데다 일본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로 국내 증시에 직상하는 터라 관련 규정들을 서로 맞추는데 만 꼬박 10개월이 걸렸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악화도 상장 일정이 늦어지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야스카와 코우 티스퓨쳐 대표이사 “코스닥 상장을 결정한 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이 한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IT 강국인 한국에서 PC보완과 재활용 사업은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티스퓨쳐는 일본에서 정보보안과 재활용이라는 틈새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성장의 기반을 닦은 회사입니다. 기업들이 사용한 PC에서 주요 정보를 삭제해 고객들의 신상정보 유출이나 경영 또는 핵심 기술의 유출을 막아주는 정보보안이 주 업무며, 이렇게 정보가 제거된 중고 PC 중 사용이 가능한 것들은 해외로 수출하고 사용이 불가한 것들에서는 금, 은 등을 수출해 재활용 하는 것입니다. 야스카와 코우 티스퓨쳐 대표이사 “올해는 20억엔 매출에 3억엔의 당기순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초 화재로 인해 실적이 조금 주춤했지만 향후 매년 20% 성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티스퓨쳐는 IT강국이며 고사양의 PC를 사용하는 한국은 컴퓨터 정보보완과 재활용 사업의 매력적인 장소라고 말합니다. 특히 일본이 2001년 PC 리사이클링법을 제정해 연간 1만대 이상의 PC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경우 의무적으로 중고PC를 수거해 재활용 또는 폐기하도록 하고 있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관련법 제정 등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야스카와코우 대표는 많은 한국기업들의 자신들의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쯤 조인트벤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