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각종 사고 소식이 잇따라 들리며 '11월 괴담'이 대두되고 있다.

해마다 11월이 되면 연예계에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난 것에서 비롯해 '11월 괴담'이라는 단어가 생기게 됐다.
특히 이번해에는 지난 9월 안재환의 사망소식을 비롯, 최진실의 자살 소식에 연예계에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는 가운데 11월이 시작되자마자 문희준의 사고 소식이 들리자 많은 네티즌들이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가수 문희준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아 명품관 앞 편도 3차로에서 자신의 포르쉐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과 잇따라 부딪히며 4중 연쇄 추돌 사고를 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고, 피해상황은 보험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또 5일 2집 정규앨범 '메모리'를 발표한 빅뱅의 탑은 일본에서의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쓰러지며 다시한번 팬들의 가슴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입원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서는 빅뱅의 탑 (본명 최승현)이 자살을 시도해 약물을 복용했다는 '자살설'까지 루머가 확대되는 등 헤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빅뱅은 5일 2집 '메모리' 발표와 함께 이문세의 원곡의 후렴부를 샘플링한 '붉은노을'의 뮤비를 공개했지만, 탑의 입원소식과 함께 활동상황이 불투명하게 됐다.

과거 '11월 괴담'은 가수 유재하의 사망과 '내사랑 내곁에'의 김현식이 간경화로 사망, '듀스' 이성재의 의문의 죽음과 김성찬이 말라리아로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한편, 많은 연예인들의 사고와, 법정공방, 이혼, 음주운전 입건, 비디오 사건 등으로 떠들썩한 이슈를 모았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