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흑인 '퍼스트 레이디' 미쉘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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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의 아내 미셸(44) 오바마가 주목 받고 있다.
미국의 첫 흑인 퍼스트 레이디로 기록될 미셸(44) 오바마 여사는 세련된 외모와 우아함으로 종종 재클린 케네디와 비교돼 왔다. 또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행동파 퍼스트 레이디'의 행보가 점쳐지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미셸은 직선적인 언행으로 보수세력에게 '불만에 찬 흑인 여성'이라는 집중 공격을 받았지만 선거운동이 진행될수록 청중을 사로잡는 능력을 과시하며 '흑진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셸은 시카고의 흑인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순수 흑인'이다.
명문 프린스턴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로펌과 시카고 시 정부에서 일했으며 비영리단체 등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했다. 시카고대 병원의 부원장을 맡기도 했다.
오바마와는 시카고의 한 로펌에서 만났다. 오바마가 인턴으로 로펌에 왔을 때 그의 멘토를 맡아 친분을 쌓았고 1992년 10월 결혼, 말리아(10)와 사샤(7)라는 두 딸을 두고 있다.
미쉘은 뛰어난 패션감각과 늘씬한 몸매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여성 10명'에 올랐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하버드 동문 100인 가운데 58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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