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현 국면에서 유망한 가치주 21개 종목을 선정했다.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과거 IMF이후의 가치주 투자 성과를 참조한다면 다시 한번 가치투자의 끈을 잡을 수 있는 시기"라며 "디레버리지나 구조조정 과정이 남아 있어 여전히 살얼음판이라 할 수 있지만 펀더멘털 대비 가격 하락이 커진 종목들을 제로베이스 관정에서 재검토해 가치투자를 시작할만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단 현 국면에서 방어적인 안정성이 돋보이는 가치주로 이자보상배율과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종목 중 시총대비 순현금 비중이 높다는 조건을 추가하면 현재의 디레버리지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자보상배율, 자기자본비율, 시총대비 순현금비중을 고려한 안정적 가치주로는 △현대차 △GS홀딩스 △호남석유화학 △롯데제과 △고려아연 △롯데칠성음료 △세아베스틸 △한일시멘트 △롯데미도파 △고려제강 △한진중공업홀딩스 등 11개 종목을 꼽았다.

이와 함께 최근 비정상적인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순현금보다 낮아진 종목으로는 △대한통운 △한국전기초자 △KISCO홀딩스 △대덕GDS △에스지글로벌 △남양유업 △한국주철관공업 △피에스케이 △동해펄프 △현대미포조선 등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