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약세후 반등' 평균 2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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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하던 증시가 10월 마지막 이틀간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과거 약세장속의 반등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한국증권에 따르면 1980년대 말 강세장이 끝난 후 나타났던 25차례 '약세장속 반등'시 평균 주가 상승률은 저점 대비 20.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989년 '3저 호황'이 끝난 후 1992년 8월까지 이어진 약세장에서는 일곱 차례 일시적 반등 현상이 나타났고 이때 상승률은 20.9%였다. 또 1994년 11월 이후 외환위기를 거쳐 1998년 6월까지 이어진 두 번째 약세장에서는 다섯 차례 단기반등이 있었고 평균 27.9%의 저점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1998년 1월에는 단기반등으로는 최고인 61.4%의 상승률을 보이긴 했지만 이후 주가는 추가 하락해 같은해 6월 역사적 저점인 280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상 급등으로 기록된 1998년 1월을 제외하면 25차례 약세장속 반등의 저점 대비 평균 상승률은 17.6%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보기술(IT) 버블과 내수 버블이 붕괴되면서 진행된 2002년 4월부터 2003년 3월까지의 약세장에서는 단기반등이 세 차례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반등기 상승폭은 평균 17.3%에 그쳤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17일부터 5월16일까지 단기반등이 나타났었다. 이때도 상승률은 15.1%에 머물렀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반등장의 상승률은 저점 대비 18.5%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2일 한국증권에 따르면 1980년대 말 강세장이 끝난 후 나타났던 25차례 '약세장속 반등'시 평균 주가 상승률은 저점 대비 20.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989년 '3저 호황'이 끝난 후 1992년 8월까지 이어진 약세장에서는 일곱 차례 일시적 반등 현상이 나타났고 이때 상승률은 20.9%였다. 또 1994년 11월 이후 외환위기를 거쳐 1998년 6월까지 이어진 두 번째 약세장에서는 다섯 차례 단기반등이 있었고 평균 27.9%의 저점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1998년 1월에는 단기반등으로는 최고인 61.4%의 상승률을 보이긴 했지만 이후 주가는 추가 하락해 같은해 6월 역사적 저점인 280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상 급등으로 기록된 1998년 1월을 제외하면 25차례 약세장속 반등의 저점 대비 평균 상승률은 17.6%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보기술(IT) 버블과 내수 버블이 붕괴되면서 진행된 2002년 4월부터 2003년 3월까지의 약세장에서는 단기반등이 세 차례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반등기 상승폭은 평균 17.3%에 그쳤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17일부터 5월16일까지 단기반등이 나타났었다. 이때도 상승률은 15.1%에 머물렀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반등장의 상승률은 저점 대비 18.5%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