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4~9월) 결산 결과 5374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3.7%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8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66% 증가했으며, 보험사 재무건전성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도 194.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아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고정 사업비 감축을 통해 사업비율을 낮추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또한 60% 대 후반까지 개선하는 등 보험영업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장기보험 신계약이 꾸준히 유입돼 계속 보험료 순증 규모가 매월 25억원에 이를 정도로 영업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한화손보는 10월 말 현재 3122명의 생명보험 설계사가 한화손해보험 FC 자격을 취득해 활동하고 있어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영업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