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는 30일 최근 피부 세포 독성 완화 효과가 뛰어난 주름개선 화장품 소재를 만드는데 성공, 이와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중앙연구소 김주호 상무는 "코스맥스 바이오테크랩에서 개발한 개서어 나뭇잎의 추출물을 이용한 주름개선 화장품은 콜 라겐을 분해하는 MMP-1을 저해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주름 개선 효과와 피부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피부 세포 독성 완화 효과도 탁월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구 보고된 주름 완화 및 피부노화 예방 물질로서는 레티놀류•아데노신•AHAs•Vitamin C 및 그 유도체류 등이 개발돼있 으나 일부 소재의 경우 안정성이 떨어지고 피부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개서어 나뭇잎 화장품은 보다 안정적이고 피부 자극이 완화된 천연주의 웰빙 신성분으로 각광받는 동시에 코스맥스의 주름개선 화장품 매출 성장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부터 제주도에 바이오테크랩을 설립하고 자생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사업을 산업자원부와 제주도의 후원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3년여 동안 제주도에 자생식물을 이용하여 화장품 소재 개발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현재까 지 약 400여종의 육해상 식물들에 대한 미백, 주름개선, 항노화 효능 탐색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중 효능이 우수한 다수의 천연 식물 추출물 및 유효성분들을 확보해 현재 특허출원 8건을 완료했고, 일부 우수한 결과는 얼 마 전에 개최된 2008 바르셀로나 IFSCC에도 소개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