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디지털영상보안장치(DVR) 제조기업 아이디스에 대해 보안제품 특성상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는 데다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상승의 직접적 수혜를 입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강일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이디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10%대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수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대에 육박하면서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2009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2009년에도 보안시장 저변 확대와 교체 수요 발생 등으로 전세계 CCTV 시장이 9%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아이디스는 내년에도 전년대비 9.4%의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