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호조였던 건설주들이 오후 들어 C&그룹 위기에 출렁이는 모양새다.

이날 중견그룹사인 C&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의 공동관리에 들어갈 것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9일 오후 2시 37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8%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C&그룹 소식이 전해진 후 건설업종 지수는 10%대 이상 급락한 후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4% 가량으로 낙폭을 줄였다가 다시 -8%대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현대건설대우건설이 10%대 , GS건설이 8%대, 현대산업이 6%대, 대림산업이 9%대 하락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13%대 급락중이다.

C&그룹 기업 중 대구지역 주택건설업체인 C&우방의 미분양에 따른 자금난이 C&그룹 위기의 주요인 중 하나로 전해지면서 건설주들의 관련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