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이 끝나면서 하이닉스반도체와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주인찾기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금융불안과 경기둔화가 겹친데다 매각가격에 대한 입장차이도 여전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내일 보유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지난 2002년 옛 대우전자의 영업 일부를 양수 받아 설립된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매각 추진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CG1)(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일지) 2006년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 협상 2008년 모건스탠리 PE 협상 채권단은 지난 2006년에는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을, 올초에는 모건스탠리 PE(Private Equity)를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가격협상에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CG2)(대우일렉트로닉스 지분구조) 캠코 57.42% 외환은행 6.79% 신한은행 5.75% 우리은행 5.37% 서울보증보험 5.23% 기타 19.44%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캠코와 시중은행, 기타 채권자들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매각의 최대 키포인트는 역시 매각가격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입찰후보들이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가격에서 입장차이가 크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채권단 입장에서도 채무상환 유예기간이 내년 3월로 다가온 만큼 큰 이견이 없다면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지분을 넘기는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을 위한 매각주간사 선정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S1)(주식협, 내일 매각주간사 선정 논의) 주식관리협회는 이미 블럭세일(Block Sale)방식을 포기하고 M&A로 지분매각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입니다. 주식시장 폭락과 반도체업황 악화로 협의회의 의도대로 제값에 팔릴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S2)(주식협 내부갈등 크지 않을듯) 일부에서는 작년초부터 이어진 은행간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고 지적하지만 매각주간사 선정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CG4)(하이닉스 매각 전망) "내년 상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 회복.. 주식협 관계자 인수후보도 다수여서 매각추진 무리없어"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반도체업황이 살아날 수 있고, 인수를 원하는 후보들도 있는 만큼 매각추진에 무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3)(영상편집 이주환) 97년 외환위기의 후폭풍으로 채권단 품에 안겼던 국내 대형IT 기업들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번에는 새 주인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