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자 컨퍼런스(PDC) 2008'에서 PC가 없어도 웹에서 자료를 저장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윈도 애저'를 공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에 연결된 대형 컴퓨터(서버)에 자료와 프로그램을 저장한 뒤 장소나 단말기 종류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저장된 데이터를 꺼내와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운영체제(OS)다. 이를 이용하면 중소업체들도 임대료를 내는 데이터센터를 이용하지 않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상용화 시기는 미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