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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사르 총회 개막] "습지보전 위한 기금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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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환경관련 대외원조도 추진

    습지보전을 위한 지구촌 환경 올림픽인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됐다. 이번 람사르총회는 150여개국에서 2000여명의 습지전문가가 참가,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아나다 티에가 람사르사무국 사무총장,아힘 스타이너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줄리아 마르통 르페브르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사무총장 등 환경 분야 주요 국제기구의 수장과 대표가 참가해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습지와 녹색성장을 상징하는 녹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한 이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습지를 보전하고 가꾸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 "습지보호구역과 람사르협약 등록 습지의 지속적인 확대,개발도상국 습지보전을 위한 기금 조성,람사르 동아시아 습지센터의 창원 유치 지원,개발도상국 환경관리능력과 기술 지원을 위한 대외원조(ODA)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르페브르 IUCN 사무총장은 "경제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하지만 환경위기는 이보더 훨씬 더 심각하다"며 "총회가 환경 관련 이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켜 환경문제가 국가 주요 정책의 핵심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람사르총회의 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이다. 지구환경보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열띤 논의가 8일간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와 습지''습지와 인간건강''습지와 바이오연료''습지 시스템으로서 논의 생물다양성 증진' 등의 의제를 중심으로 습지가 가진 다양한 기능과 가치를 살펴보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방안에 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총회는 크게 본회의,지역회의,상임위원회로 나눠 진행되며 상임위원회에서 의제를 결정한다. 대륙별 현안사항에 대해 지역회의에서 1차 논의를 한 후 본회의에서 최종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다. 이어 총회 최종결의안이라고 할 수 있는 창원선언문이 다음 달 4일 폐회식 직전 채택된다.

    창원=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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